온기는 사회구성원 우울감 지속 완화를 통해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단체에요. 우울감이 발생하는 것과 우울감이 지속되는 것의 원인을 다르게 보고 있어요. 우울감 발생은 사회환경적인 요인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진로 설정의 어려움, 건강 악화에 따른 심리적 변화, 가족간의 불화 등)에 의해 부정적인 감정이 발생하는 것으로 정의해요. 이렇게 발생한 우울감이 일상에서 해소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우울감이 지속되고 이 기간이 길어질 경우 우울증으로 확대될 수 있어요. 여기서 우울감 지속의 원인을 크게 2가지로 정의해요. 첫번째는 우울감 발생 요인을 털어놓지 못 한다는 것이에요. 주변 지인에게 내면 이야기를 털어 놓기에는 부담을 주는 것 같고, 심리상담센터를 찾아가기에는 그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일상에서 이 우울감 발생 요인, 즉 내면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두번째는 우울감 발생 요인을 털어 놓았지만, 공감받지 못 한다는 거예요. 우리는 비슷한 경험을 하고, 그 경험에서 아픔을 겪은 후에야 다른 누군가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어요. 내가 겪은 아픔을 상대방은 겪지 않았으면, 오래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갖게 되니까요. 이 경험을 토대로 공감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고 있어요. 이 솔루션이 [온기우편함]이에요. 온기우편함은 사회구성원 누구나 익명으로 고민을 보내면, 손편지로 답장을 전하는 정서지원 사업이에요. 또한 [온기레터] 손편지 뉴스레터를 발행해, 일상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어요.